[뉴스케이프 최익환 기자] [뉴스케이프=최익환 기자] 웨어러블 재활로봇이 경기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에 보급되어 보행 관련 장애인들의 재활 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통해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은 경기복지재단에서 시행한 2020년도 ‘경기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아 국내 웨어러블 로봇전문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ASIA)의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엠(EAM; ExoAtlet Medy)을 도입하게 되었다.  

‘경기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경기복지재단, 한국척수장애인협회경기도협회, 국립재활원, 연세대학교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보행성 장애인의 커뮤니티케어(Happy Onestep in community)를 위해 본격 시행하고 있고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처럼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은 비장애인의 보행 패턴을 프로그램화하여 보행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이 착용하였을 때 스스로 일어나고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마트 목발이나 테블릿PC로 로봇 본체에 연결하여 컨트롤 및 훈련 경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실 지면 보행이 가능하여 보행 장애인들의 심리적 만족도가 높고 짧은 시간 고강도 보행 훈련이 가능하여 효율적인 보행 재활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지관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였으며, 로봇재활실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함께 다양한 로봇들을 활용하여 보행성장애인의 보행능력, 균형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도/참여도, 만족도, 심리적응, 자아존중감을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재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웨어러블보행훈련 서비스는 현재 체험단 28명을 구성하여 8주(주1회) 총 50분 (서비스 40분/착탈의 10분)동안 시행하고 있다.

웨어러블보행훈련을 받고 있는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의 한 이용자는 “평소에 제가 땅을 딛고 걸어본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이것을 통해서 제대로 걷는다는 것이 어떤건지 알게 되었다. 저도 그 기쁨을 같이 한번 느껴봐서 좋고 치료사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설 수도 있고 기계에 의존하지만 다리가 움직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중간에 걷다가 못 걸은 중도 장애인이다 보니 몸에서도 뭔가를 느끼는 것 같아요. 허리가 휠체어를 타니 굽어져 있는데 그게 나쁜 자세라고 생각 안해 봤는데 서보니 그게 보이고 그 순간에 나는 항상 구부러지게 살았구나 생각했고 자꾸 허리 피려고하니 허리도 덜 아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 오현철 이사는 “우리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제품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 국내외 보급하는 국내 대표 강소벤처기업으로 코스모그룹,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성공적 투자 유치 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시장에는 전략 파트너를 확보하여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 등에 우리의 노하우를 전해 장애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진다. 앞으로도 우리는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뿐 아니라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 제품도 개발하여 사업 영역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며 내수 시장 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도 염두해 두고 사명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에서는 오는 8월 성과보고회를 ‘비대면 성과보고회’로 개최함으로 사업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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