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국방부 적극 노력 있어야 ...

[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이 21일 전남 광주를 방문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만약 당원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내년 3월에 당대표를 그만둬야 하는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현 상황이 엄중하고 거대여당을 이끌며 막중한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이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지지자들, 5.18 관련 단체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사진=오갑순 기자)

그러면서 "임기가 짧다는 지적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대표 임기 7개월 동안 180석 거대여당의 초기 태세와 자세를 정립하고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것들을 열정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광주·전남은 인생의 원점이고, 육신과 내면을 형성한 출발점이다”며 “지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에 대해 “전남도지사 때부터 대처했지만 국방부가 적극적이지 않은데 대해 아쉽게 생각했다”며 “국방부가 더 노력해야 하고, 지역주민은 무엇이 미래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실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회의원이 5.18국립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오갑순 기자)

이어 행정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해 그는 “헌법재판소가 16년 전 행정수도 이전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지금은 여야가 합의해 추진한다면 헌법재판소도 다른 판단을 할 것이다”며 “모든 것을 다 옮긴다는 목표로 여야간 협의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단체 (문흥식 회장)와 간담회를 갖졌으며 방송토론회 등 일정을 소화 했다. 

다음 일장은 또 22일 강원 춘천, 23일 인천, 24일 제주 등을 돌며 지역민심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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