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2일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겠다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정철학이 흔들림없이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박 전 시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무사히 배웅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줘서 감사하고,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서 부시장을 포함해 안규백 서울시당 위원장, 김학진 행정2부시장, 김우영 정무부시장, 조인동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증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서민이 어려움에 빠졌다"며 "향후 경제상황도 낙관적이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시는 전례없이 비상한 각오로 3번에 걸쳐 6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했다"며 "4차 추가경정예산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신속한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지자체장 저보요청 권한 강화도 요구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기능도 가능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서울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촉구했다.

그 외에도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국비지원 ▲아동수당 국비 지원 확대 등 사업을 위한 국비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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