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사우디는 저유가와 재정악화로 제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용한 온·오프라인 수단을 모두 동원해 국내 조선 협력사의 현지 진출 기회를 발굴하겠다”

사진=KOTRA 제공.

윤여봉 KOTRA 리야드무역관장은 이 같이 밝히며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사우디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조선소 진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IMI 조선소는 라스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 완공될 예정이다. 부두 길이만 9킬로미터로 세계 최장 규모다. IMI는 아람코(ARAMCO), 람프렐(LAMPRELL), 바흐리(BAHRI), 현대중공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분 20%(1.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력 수출분야인 조선기자재 산업은 해외에서 신성장 동력 창출이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KOTRA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상생협력·동반성장을 모색하며 국내 조선 협력사의 사우디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중견 조선 협력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해외매출이 늘어나고 신흥 글로벌 가치사슬에도 편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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