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20년 행정수도 완성 원년 만들 것"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 첫 회의를 갖고 2022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문제를) 대선까지 끌지 않고 그 전에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속도를 강조했다. 세종시에 행정기능 이전을 마친 뒤엔 "경제수도 서울의 미래 디자인도 공론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추진단의 활동과 관련, "실질적 추진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국회와 청와대, 서울에 남아있는 정부 부처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까지 시간을 끌지 않고 그 전에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장으로 TF 사령탑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도시행정 경험 및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들을 종합하고 모든 광역단체를 포함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총괄단장인 우원식(앞줄 왼쪽 세번째)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 등 참석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선 기자)

이날 추진단은 전문성과 지역별 안배, 소속 상임위원회 등을 고려해 총 17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충청권 중진 박범계 의원이 법률단장을, 이해식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서울에서는 우원식(서울 노원구을)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오기형(서울 도봉구을) 의원과 충청권에서는 박범계(대전 서구을),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이장섭(충북 청주시서원구), 강준현(세종시을) 의원 등 총 10명이 선임됐다.수도권에서는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 송기헌(강원도 원주),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김두관(경남 양산시을) 등 강원·제주·광주·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선임됐다.추진단은 ▲법률 ▲연구기획 ▲지역 혁신 ▲국민소통 등 총 4과 분과로 구성됐으며 법률 분과에는 법조계 외부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국정과제협의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내달 3일에는 세종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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