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의한 의식 변화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항 바이러스 소재 생산이 호조를 겪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에서 항 바이러스 소재 생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한국 기업이 일본 내 항균 마크 획득을 통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코트라 제공)

30일 조은지 일본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항균 소재 생산기업인 신슈세라믹스(信州セラミックス)사의 기존 항균 소재를 입히던 스포츠웨어, 타월에서 적용 대상이 15만 점의 제품으로 확대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케이스, 문고리 등 기존에는 항균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품목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조 무역관의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주요 대중교통 및 공공시설에도 대 바이러스 전쟁이 한창이다."면서 "긴급사태선언 해제 이후에 철도 회사들은 지하철 및 역내 시설에 대대적인 항균 처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 관서 지역민의 출, 퇴근길을 책임지는 긴테쓰철도는 전 차량의 의자 및 손잡이 등에 항균 가공을 실시했으며 은(銀) 이온계 항균 코팅제, 동(銅) 성분의 코팅제 등이 사용됐고 역사 내 승강기의 버튼에도 항균 스티커을 부착하는 등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조 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일본은 공공장소의 제균을 책임지는 소독로봇을 도입하기 위한 실증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JR동일본과 내각부는 소독기능이 탑재된 자율순찰 경비로봇 PATORO를 이용해 공공장소의 소독 효과에 대해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봇 생산업체인 ZMP에 의하면 코로나 확산 이후 도입 관련 문의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조 연구원의 보고를 통해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일본의 상황을 한국기업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균 마크 획득을 통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항균 제품에 대한 인증은 따로 없으나 향균제균제품기술협회(SIAA, Society of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growth for antimicrobial Articles)에 가입한 기업의 제품에 대해서 SIAA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에 거점이 없어도 JIS에 상당하는 한국 기준을 만족할 경우에는 SIAA에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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