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보류와 목표주가  190,000원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감소한 1조 5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9% 감소한 35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었으며, 이에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4.8% 감소한 1,97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 퍼시픽은 점포 구조 조정과 코로나 영향으로 아리따움, 방판, 백화점 등은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4~5월 대비해서는 6월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Q20 아시아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고 이 중 중국 매출액은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영향에 따라 10% 초반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오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중국 내 디지털 매출 성장률은 30% 이상에 달했으며 특히 럭셔리 온라인 매출액은 70% 이상 고성장해, 설화수의 브랜드력은 유효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국 내 회복 여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 점진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는 있는데, 동사의 주요 브랜드들이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닫고 온라인과 MBS에 집중할 예정이고,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폐점(하반기 45~55개 예상)이 가속화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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