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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해야할 노스캐롤라이나, 그러나 지고 있는 트럼프
  • 기사등록 2020-08-03 2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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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는 바이든이 백악관을 차지하는데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타르 힐 주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을 것이고, 또 민주당은 그렇게 되기를 고대하면서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사진 : 미국 CNN방송 화면 캡처)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에게 33일 만에 부재자 투표가 우편으로 발송되기 시작하고, CBS 뉴스/유고브(CBS News/YouGov) 여론조사는 타르 힐 주(Tar Heel state : 노스캐롤라이나의 속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길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3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48%대 44%의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바이든을 앞서기 위해 CNN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이다. 지난주 NBC 뉴스/매리스트 칼리지(NBC News/Marist College)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7점 차로 앞서고 있다.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지 않고 대통령직을 수행할 길은 거의 없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게다가 바이든이 이 주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1월에 있을 상원 다수당 입후보에서 민주당을 크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 쪽으로 기울어진 스윙 스테이트(swing stste : 경합주)로 가장 잘 알려진 주이다. 2016년 트럼프가 4점 차로 이겼으나, 이번 CBS뉴스/유고브 여론조사는 그 반대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4점 차로 승리하면서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2012년 2점 차로 주를 잃었다. 실제로 지난 40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를 거둔 유일한 민주당원은 지난 2008년 오바마뿐이었다. 근소한 0.3점 차로 승리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바이든의 득표율이 최종 결과라면, 1976년 지미 카터(민주당) 후보가 11점 차로 주(州)를 얻은 이후 최고의 민주당 성적표가 될 것이다.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직을 수행한 이래 노스캐롤라이나 없이 대통령에 당선된 공화당은 없다.


조 바이든은 대통령직에 오르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를 반드시 낚아 챌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타르 힐 주’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바이든의 대통령직으로의 가장 좋은 길은 그레이트 레이크 전쟁터 주(Great Lakes battleground states)들을 관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런 사치를 갖고 있지 않다. 바이든은 현재 플로리다,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뿐만 아니라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탑승한 모든 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보다 상당히 앞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아마도 애리조나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없는 이들 주들을 합치면 바이든은 약 32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만약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고 있다면, 트럼프는 다른 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진 다수의 선거인단을 다른 주에서 충분히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 분명해 보인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실제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금 선거인단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바이든은 그가 승리해야 할 주에서 이기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이 반드시 이겨야 할 여러 주에서 곤경에 처해 있다.


3일 오전 CBS뉴스/유고브 여론조사에서 조지아 주에서 바이든과 트럼프를 오차범위(46%~45%) 안에 들게 했다. 이는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47% 대 47%로 동률을 이룬 먼마우스대(Monmouth University) 여론조사에 이은 결과이다. 조지아 주는 1992년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손을 들어 준 적이 없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는 바이든이 백악관을 차지하는데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타르 힐 주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을 것이고, 또 민주당은 그렇게 되기를 고대하면서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CBS 뉴스/유고브 여론조사는 칼 커닝햄(Cal Cunningham) 민주당의원이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Thom Tillis)보다 48%대 39%로 앞서고 있다. 지난주 NBC 뉴스/마리스트 칼리지의 여론 조사에서도 커닝햄이 9포인트 상승했다.


커닝햄의 리드가 확대되는 것은 올 초 봄부터 민주당의 입지가 크게 개선된 대표적인 사례다. 그 당시 커닝햄과 틸리스는 기본적으로 투표장에까지 나와 있었다. 상원의 싸움에서처럼 민주당의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그 시점 이후로 높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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