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뉴스케이프=양상현 기자] 집중호우로 강원 철원지역에 최대 67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탄강댐이 부유물을 비롯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 천지가 된 한탄강댐 상류부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홍수기에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연평균 약 7만톤이다.

부유물은 대부분 나뭇가지와 풀 등이며, 캔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도 상당 부분 포함됐다. 통상 부유물 쓰레기에는 20%가량의 생활 쓰레기가 섞이는데, 이번에는 거주 지역에서의 침수 피해가 높아 생활 쓰레기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쓰레기 천지가 된 한탄강댐 상류부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이에 따라 반복되는 부유물 쓰레기 유입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쓰레기 천지가 된 한탄강댐 상류부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환경부는 해마다 부유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장마철 대비 쓰레기 수거에 나서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모든 하천을 점검하기 힘든 만큼 지자체별로 부유물 발생 원인을 줄이고 부유물을 단계별로 걸러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천지가 된 한탄강댐 상류부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한탄강댐은 길이 705m, 높이 85m, 저수용량 3억1100만㎥, 홍수조절용량 3억500만㎥ 규모의 홍수조절용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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