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농가 선정...경영개선 아이디어 제시

[뉴스케이프 조대영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라남도 주관 공모사업 ‘2021년 어깨동무컨설팅 농가 경영개선 사업’에 3개 농가가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어깨동무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컨설팅이다. 농가별로 작성한 경영기록장 데이터를 서로 비교하거나 농가의 비목별 비용을 분석해 재배·병해충·환경관리 등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 작목실(사진=화순군)

 이번 공모사업은 어깨동무컨설팅(딸기, 방울토마토, 사과, 배, 참다래)에 참여하고 있거나 경영기록장을 2년 이상 기장하고 있는 우수 기장농가를 지원 대상으로 했다.

이에 화순군에서는 방울토마토 어깨동무컨설팅 참여 2농가, 농산물 소득조사 참여 1농가가 지원해 선정됐다. 

각각 능주면 안두섭 농가가 '농업용 난방기 및 탄산가스 발생기를 이용한 비용절감', 한천면 양이원 농가가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 설치', 동복면 최판술 농가가 '블루베리 체험농장 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세 농가는 2021년 각 1천 5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 선정으로 농가들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어깨동무컨설팅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정확하게 경영개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활용이 쉽고 간편한 '소득이 보이는 작목별 경영기록장'을 보급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경영컨설팅과 경영개선 지원 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