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마을 강사 및 마을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요일별 테마학교 운영

[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대구 남구청이 14일부터 운영하는 '꿈 자람 마을학교'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구 남구 제공)

대구시 남구청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시업운영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남구', '떠나는 남구에서 돌아오는 남구' 실현을 위해 학교 안·밖으로 빈틈없는 초등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14일부터 '꿈 자람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꿈 자람 마을학교'는 맞벌이가정 증가 등으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교는 교육을, 지자체는 돌봄을 책임지는 역할 분담의 필요성에 따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교육 지원방식이다.

현재 남구에서는 우선보호아동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방과후 아카데미 등 공적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 맞벌이가정 아동, 나홀로 아동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위주로 틈새(저녁) 돌봄인 이번 마을학교를 추가 운영하여 공적돌봄을 확대했다.

남구는 남구평생학습관 2층에 '꿈 자람 마을학교'를 조성해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저녁 돌봄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12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꿈 자람 마을학교'에는 지난 6~7월 양성한 미래마을 강사 13명이 참여해 마을책학교, 마을놀이학교, 마을함께학교, 마을꿈학교, 마을마음학교 등 요일별로 구성된 특색있는 테마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꿈 자람 마을학교가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아이들의 적성과 소질을 찾을 수 있는 미래교육으로 바꾸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키우는 협력의 공간이자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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