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 어려운 향우 대신해 합동 성묘

[뉴스케이프 조대영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15일 장흥공설공원묘지에서 ‘추석맞이 장흥군 합동성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동안 이동 자제를 권고한 정부 방침을 따라, 성묘에 나서지 못한 향우들의 마음의 짐을 덜고 추석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장흥군 공무원 합동성묘(사진=장흥군)

이날 합동성묘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군청 간부공무원 등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흥군은 합동성묘에 앞서 장흥공설공원묘지(103,916㎡) 6,858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했다.

출향향우와 공설공원묘지 유족을 대상으로는 고향 방문과 성묘 자제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군은 이밖에도 9월 1일부터 1년 동안 ‘인(In) 코로나 비상행정’을 선포하고 정부방침에 발맞춘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출향향우들을 대신해 군 차원에서 합동 성묘를 진행하게 됐다”며,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추석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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