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등 금융 분야 전문가 인재를 키워낼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 1기 48명이 수업을 시작했다. 14.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디지털금융 MBA는 지자체(서울시)‧정부(금융위)‧민간교육기관(KAIST)이 금융중심지 내에 조성·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금융전문대학원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9월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뉴스케이프 자료사진

서울시는 금융위·KAIST와 함께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의 교육이 진행되는 여의도 One IFC 17층에서 9월 22일(화)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개관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최 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 김도인 금융감독원 부원장, 금융기관 대표이사 및 입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금융업 종사자인 것을 감안해 One IFC(국제금융센터) 17층에 조성된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에는 강의실, 세미나실을 비롯하여 전 세계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블룸버그 금융 정보 단말기가 구축되어 있는 등 최첨단 전산실이 조성되어 있다. 

디지털금융MBA는 상반기 원서접수에서 576명이 지원했고 48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14.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시작(9.1)했다. 금융위원회·서울시의 집중 지원으로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타 대학원 대비 50%로 낮추었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 장학금도 지원한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비학위 디지털 금융전문가 과정(20.8~12)도 비대면 수업이 진행 중이다. 총 4개 트랙으로 이루어진 비학위 과정도 최종 선발된 94명이 교육 중이며, 수강생들이 일정 조건(출석률, 과제 이행률 등)을 만족하면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비학위 디지털금융전문가 과정은 변화하는 금융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과정, ▲블록체인 과정,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과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학식 축사로 나선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이끌어 갈 미래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기능을 할 것“이라며 ‘금융과 AI, 빅데이터 등이 결합된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 전문가 양성을 통해 서울의 금융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