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젝터’ 설치해 안심 귀갓길 조성...여성친화도시 기반 마련

[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로고젝터’를 활용해 여성과 아동, 청소년이 자주 다니는 어두운 골목길 2곳을 안심 귀갓길로 조성했다.

로고젝터는 특정 내용이 담긴 LED 조명을 도로, 골목길 등에 비춰 범죄예방에 활용하는 조명 장치다.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포스터 (사진=화순군)

안심 귀갓길에 표시되는 조명 문구는 ▲‘모두가 행복한 화순, 더불어 사는 화순’ ▲‘이곳은 여성친화도시 화순군 안심귀갓길입니다’ ▲‘긴급차량 통행로 함께 쓰는 생명의 도로’ ▲‘혼자가 아닙니다.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등이다.

거리에 비추는 안심 문구들이 범죄에 취약한 여성과 청소년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잠재적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화순광신프로그레스·대성베르힐아파트 사잇길, 부영2차아파트·광덕지구 광장 사잇길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안전 취약지를 직접 돌아보고 적합한 장소를 조사해 2곳을 선정했다. 앞으로 4곳을 더 지정해 안심 귀갓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함께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취약지역을 발굴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로고젝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 화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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