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후보와 결선서 경쟁…11월 7일 전에 결과 나올 듯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자부 제공)[뉴스케이프=김사업 기자]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우리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25년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자, 한국인 첫 수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명희 본부장은 5명의 후보가 경쟁한 2라운드를 통과해 최종 후보 2명만 남는 결선에 진출했다.

유명희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오른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오콘조 이웰라 후보로 아프리카 출신에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치열할 경쟁이 예상된다.

두 여성 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또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될 경우엔 첫 한국인 WTO 수장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의 당선을 위해 각국 정상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결과는 11월 7일쯤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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