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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환자 혈액 등 부적정 혈액 471명분 폐기 안 되고 수혈 - 적십자 “심각한 부작용 없어 혈액 사고 아냐” 책임 회피
  • 기사등록 2020-10-13 1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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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정감염병 환자,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및 출고·수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법정감염병 환자의 혈액이 340명 분이 수혈되었으며, 헌혈금지약물 복용자 혈액이 131명에게 수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단체·개인 헌혈 이후 법정 감염병 환자임이 밝혀진 경우는 총 437건으로 이들로부터 966명분의 혈액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26명분의 혈액이 폐기되고, 35%에 달하는 340명분(유닛)의 혈액이 수혈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헌혈 이후 헌혈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된 인원은 2,524명으로 이들의 혈액을 총 131명이 수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5년간 혈액 사고 현황과 관련해 "최근 5년간 혈액 사고는 한 건도 없으며, 부적정 혈액은 모두 폐기 처리한다"고 답했다고 권 의원 측은 밝혔다. 이후 법정 감염병,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 혈액이 수혈된 사실과 관련해선 "법정 감염병, 헌혈 금지약물이 폐기되지 않고 수혈된 경우가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이 있지 않으면 혈액 사고로 보지 않는다"고 추가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감염병 환자·금지약물 복용자의 혈액이 수혈되었다면 그 자체로 혈액 사고”라며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사고의 정의와 안전한 혈액 채혈·수혈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하는 것은 물론, 혈액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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