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시스템 이원화에 이어 출동지령시스템까지 이원화

[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모바일 출동지령시스템 구축사업을 10월 5일 완료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4개월에 걸친 모바일 출동지령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 10월 5일 완료 했다고 밝혔다.

2018년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당시 서울 중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통신장애가 발생해 완전 복구에 1주일 이상이 소요된 것을 계기로, 2019년부터 대구소방은 KT와 협력해 신고 및 출동시스템 이원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전화국과 통신구 이원화를 통해 신고시스템 이원화를 완료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모바일 출동지령시스템 구축으로 출동지령시스템을 이원화함으로써 신고에서 출동까지 긴급구조시스템 전체에 대한 이원화를 완성했다.

기존의 인터넷을 이용한 출동지령시스템과는 달리 모바일 출동지령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LTE를 이용하는 무선방식의 시스템으로 인터넷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기더라도 차질 없는 출동지령을 가능케 해 보다 빈틈없는 재난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락 대구소방안전본부 주무관은 “소방긴급구조시스템 전 구간 이원화 완성으로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재난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구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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