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순천시가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사태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및 축소에 대비한 단계적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순천시 청사 전경(사진=순천시청)

순천시는 올해 초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이 중단되면서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농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맞벌이 가정 등 각 가정 내에서도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고민하게 되면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대응지침의 주요내용은 학교급식 중단기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밥상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2개월 중단되는 1단계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캠페인 추진 및 농협·원협·축협 직매장 이용을 장려하고, 3~5개월 중단되는 2단계에는 학교급식 농축산물 꾸러미 가정 내 무상공급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 로컬푸드 직매장 공급을 추진한다. 

5개월 이상 중단되는 3단계에는 학교급식 농축산물 꾸러미 가정 내 무상공급과 농산물 가공업체 연결을 통한 판로를 확보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위기상황 중 농가소득 감소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응지침을 통해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순천시와 농가, 유관기관이 상호 협조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식재료 납품 농가와 업체를 돕고 영유아 및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4만6500여개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에 무상으로 공급해 어려움을 이겨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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