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에 봉사 소식에 13개 재능봉사단 출동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나눔토 활동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광양시 옥곡면 선유리에서 '나눔의 토요일' 연합봉사에 참여해 각 봉사단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광양제철소의 나눔토 활동이 지난 24일 광양시 옥곡면 선유리에서 재개됐다.

2004년부터 광양제철소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포스코 고유의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제철소 임직원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로 7월 이후 활동을 잠정적으로 연기해왔다.

이날 ‘나눔토’에서는 2014년부터 지역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해온 도배재능봉사단이 200호 달성 기념 행사를 갖기도 했다. 

나눔토와 함께 진행된 행사에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손경화 센터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200호 달성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도배재능봉사단을 이끌어온 최광석 단장은 “힘든 교대근무 일정 속에서도 재능봉사단으로서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단원분들에게 감사를 먼저 드린다”며 “앞으로도 200호를 넘어 지역에 우리 봉사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나눔토 봉사활동에는 도배재능봉사단 이외에도 △전기수리 △농기계수리 △이미용 △발마사지 △벽화 △119방재 △의료 △교통봉사 △뜨개질 등 13개 재능봉사단을 비롯한 제철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은 마을 입구 교통 안내, 주차 정리, 차량 탑승자 온도 확인 등 교통 혼잡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광양제철소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 이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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