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평 삼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단절문제 등 지적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최근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단절구간에 데크길을 추가로 설치해 진정한 무장애길을 완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05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해 좋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송하진 의원(사진=여수시의회) 

송 의원은 제205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미평 산림욕장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해 좋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등 4억2900만 원을 들여 미평 산림욕장에 800m 상당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하지만 데크길 중간 중간이 단절돼있고, 일부 산책로는 흙길 그대로 방치돼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송 의원은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숲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어야 한다”며 “진정한 무장애 나눔길을 기대했던 장애인들이 상심과 소외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여수시가 최근 조성한 산림욕장 주차장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최근에 조성한 산림욕장 주차장 역시 시민이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깊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며 “주차장은 시민홍보가 부족해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더 썼더라면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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