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가’급 국회, 비상시 관리자인 국회사무총장 중심 군·경·소방 통합방호

[뉴스케이프 김창국 기자]

2020 국회 비상대비태세훈련 영상회의 사진 (사진=대한민국국회)

김영춘 사무총장은 10월 29일 화요일 오전 2020년 국회 비상대비태세 훈련 상황 보고를 주재하고 국회 통합방호 지원기관장인 군부대 대대장, 영등포경찰서장, 영등포소방서장과 4자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코로나19 상황관리에 전념하기 위해 비상대비태세 훈련으로 조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비상대비태세 훈련은 10월 28일 수요일부터 10월 30일 금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국회는 자체계획에 따라 비상대비업무담당자 등 필요최소인원만을 대상으로 비상대비태세 전환 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비상대비정보시스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중요시설 ‘가’급에 해당하는 국회의 방호 책임 관리자인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비상대비 업무 부서와 군·경·소방 등 국회 관계기관으로부터 방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상대비태세훈련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훈련 상황을 보고 받은 김영춘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을지태극연습이 취소되면서 축소 시행하는 훈련이지만, 훈련 전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사항에 대해 관계기관·부서와 잘 공유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회의 비상대비계획 등 각종 비상상황 대응매뉴얼을 맞춤형으로 더욱 발전시키자”고 주문했다.

하루 전인 28일 국회는 전시 국회종합상황실을 편성하고 필수 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전환 절차 훈련,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하였다. 29일 훈련 상황 보고가 종료된 직후엔 비상 대비 정보 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상황 훈련을 진행하였고, 훈련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및 국회 통합방호를 위한 실무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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