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상기 기자] 마포구가 11일 오후 마포중앙도서관 광장에서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홍보를 위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및 마포구 의원 단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마포구가 홍보 지원하는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나눌수록 커지는 놀라운 기적!’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성금 및 성품 등 모금행사를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마포구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8억 원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진 이웃이 늘어난 상황이다.

마포구청과 마포중앙도서관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800만 원이 모일 때 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나눔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마포구는 목표액 대비 165%인 총 13억2천만 원의 성·금품을 모금했으며, 이 중 성금은 역대 최고인 5억65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구는 이 모금액을 저소득층 치과치료 지원 사업에 1억 원, 폭염대비 에너지 소외계층 냉방물품 지원 사업에 3천만 원,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에 6천만 원 등 확대 지원했다.

그 밖에, 청소년 심리건강지원을 위한 ‘마음톡톡 프로젝트’ 사업 1천만 원, 저소득층 이사비 지원을 위한 ‘행복채움 보금자리’ 사업 1천8백만 원, 한부모가족 ‘교복비 지원’ 사업 1천3백만 원, 지역복지증진을 위한 16개 동의 ‘온 동네를 부탁해’ 사업에 7천3백만 원 등을 지원해 지역에 온기를 더했다.

한편, 오는 19일 마포아트센터 스튜디오3에서는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언택트(U·N·T·ACT)’ 모금 생방송이 개최된다. 지난해 성금 및 성품 모금 결과보고, 주요 기부자들 인터뷰, 나눔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U·N·T·ACT는 비대면(Untact), 민·관협력(Network), SNS 홍보 등 바이럴 마케팅(Together), 소액기부·캠페인·이웃관심 등을 행동으로 옮긴다(ACT)는 뜻을 의미하며, 모금 방송은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마포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지만 소중한 나눔의 동참이 자신과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올해도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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