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오갑순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오는 12월 2일 내년도 본예산 확정을 앞두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군수는 12일 국회를 찾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 등과 만나 내년도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추가 반영을 건의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국회 예결위를 방문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사진= 함평군)

 이후에는 서동용 여당 예결위원을 비롯한 관련 상임위 위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정부 예산안에서 누락된 사업비를 상임위 차원에서 증액해 줄 것과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비를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군수가 이날 건의한 주요현안사업은 ▲국립 축산창업교육센터 건립(100억 원) ▲함평 학교지구 배수개선사업(170억 원) ▲국도 23호선(신광~불갑) 위험도로 선형개량공사(140억 원) 등 총 7개 사업 598억 원이다. 

이 군수는 또 내년도 예산안 증액 문제와 함께 현재 지역에서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2단계) 함평역 경유 문제와 빛그린 산단 내 유력기업 유치 문제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군수는 이낙연 여당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각 사안별 당위성과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막판 설득에 집중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앙은 물론 각 지자체의 내년도 재정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회 예산심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국회 상임위‧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