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 정책・전략 수립하는 최고 의결기구, 6개 상임 이사국과 9개 비상임 이사국 합친 15개 이사국으로 구성

[뉴스케이프 문성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월 13일 금요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84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정기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IEC 이사회(CB)는 IEC의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6개 상임 이사국과 9개 비상임 이사국을 합친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조직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사직은 고려대학교 강병구 교수가 수행하며 지난 임기에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비상임 이사국들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그간의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다수의 다른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82.1%로 1위에 선출됐다.

또한, IEC 정책위원회 선거에서 표준화관리위원회(SMB) 임원으로 LS ELECTRIC 권대현 수석도 높은 득표율로 선출됐다.

표준화관리위원회는 IEC내 기술위원회 설립 및 해산, TC의 업무영역 조정, 의장·간사 임명에 참여하며, 특히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위원회이다.

이번 SMB 진출로, 우리나라는 이사회를 비롯해 IEC의 국제표준화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모든 정책위원회에서 임원직을 유지하며,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 이사직 수임 이후 이번에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이사국도 재선임 됨으로써 국제표준화 컨트롤타워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면서,

“이사국으로서 우리나라 표준화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 산업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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