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대구 달서구가 16일 개최한 결혼공감토크에서 손피켓 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구 달서구 제공)대구 달서구는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청춘남녀 120여명을 대상으로 ‘청춘, 결혼으로 점핑(jumping) 하자!’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사회적 어려운 여건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려는 청년들에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결혼장려 분위기 확산을 통해 심각한 저출산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결혼으로 점핑하자!’는 지역 청년 10명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을 맡아 결혼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하는 입장에서 자신들의 진솔한 의견들을 나누며 토론했다.

결혼공감토크는 결혼을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여유도 필요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결혼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연애와 결혼을 통해 3감(자존감, 안정감, 행복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자아를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달서구에서 추진 중인 독창적인 결혼장려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아 비슷한 처지에 있는 또래의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올바른 결혼관을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본 공연에 앞서 참여자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손피켓 들기 퍼포먼스에서는 ‘좋아요’가 ‘글쎄요’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결혼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달서구는 빠르게 진해되고 있는 인구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모범적인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별 결혼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확산, 청춘남녀의 건전한 데이트를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의 솔직담백한 목소리를 통해 결혼의 소중한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구민이 희망하는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노력하여 행복한 달서구를 향해 점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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