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및 항원 검출 시 강화된 방역조치 적용 중

[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예방 포스터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11월 19일,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및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사천만에서 16일에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경기 이천 복하천과 용인 청미천에서 11일에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중간검사 결과, 18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천 복하천은 H5N8형, 용인 청미천은 H5N9형이다.

또한 같은 날 경기 이천 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마지막으로 전북 정읍 동진강, 전북 김제 만경강,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 중이며,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추가 검출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간 시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시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농장 매일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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