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건 진단검사 결과, 3건 양성, 404건 음성 판정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순천시가 22일 407건의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3건이 양성, 나머지 404건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165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는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사진=순천시청) 

22일과 23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8명이며, 현재 자가격리자는 1553명이다.

순천 155번 확진자는 서면 거주자로 140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동선과 접촉자의 파악을 완료했다.

156, 157번 확진자는 해룡면 거주자로, 15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23일 새벽에 통보된 158번 확진자는 연향동 거주자로 140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접촉자는 없다.

순천시는 필요한 동선은 파악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순천시의 경우 지난 7일 은행 내 감염을 시작으로 기업체, 헬스클럽, 식당, 학교, 마을 내 집단감염 등 15일 동안 80여 명이 감염되는 등 급격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현 시점에서 차단하지 못하면 확산을 막아 내기 불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통해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사된 순천시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차 위기 때는 외지인이 33%, 순천시민이 12% 감소해 단시간 내에 모범적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한 도시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위기상황에서는 순천을 찾는 외지인들의 수도 크게 줄지 않고 상당수 시민도 평상시처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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