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시+LF 컨소시엄’, 12월 중순부터 토지대금 지급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광양시가 구봉산관광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위치도(사진=광양시청) 

시는 지난 26일 전라남도와 광양시, LF 컨소시엄이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1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리기로 했던 협약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연기됐다가 비대면 서면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F 컨소시엄은 광양시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 약 57만 평에 총 2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숙박시설, 치유의 숲, 루지, 골프장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3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LF 컨소시엄의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달 말부터 토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12월 중순부터는 토지매매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전라남도에 관광개발 기본계획 및 권역계획 반영과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을 설치, 매매계약서 접수와 작성, 제출서류 검토 등을 돕고, 매매대금 지급 시기 등 사업 전반적 추진상황을 안내하는 등 활발한 행정력을 펼쳐왔다. 

그 밖에 등기이전 전담 법무사와 양도소득세 상담을 위한 세무회계사무소 선정 운영 등 원활한 토지매매 계약 체결과 사업추진 요건 조기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지원도 강구해 왔다.

그 결과 7월 27일 토지매매계약 체결 개시 1개월 만에 56% 계약 성과로 청신호를 밝히고, 11월 26일 현재, 72%를 기록하면서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이끌어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과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이 있었기에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발판이 마련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서 고급형 숙박시설과 국내 최장 루지, 규모 있는 골프장 등을 갖추게 될 구봉산관광단지는 광양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기도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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