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만2000톤 상당 패각 방치돼 악취 등 유발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이 “방치된 패각이 환경오염 및 민원 발생요인이 되고 있다”며 패각 처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이 제206회 정례에 시정질문을 통해 “방치된 패각이 환경오염 및 민원 발생요인이 되고 있다”며 패각 처리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여수시의회)

박 의원은 여수시의회 제206회 정례에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4월 패각 재활용 확대를 위한 건의안이 시의회 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으나 현재까지 패각이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지역에서 양식·가공으로 발생하는 패각은 연간 5만2000톤 상당이지만 재활용 가공시설이나 패각분쇄기 용량 부족으로 3만2000톤 정도가 무단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패각은 악취를 유발해 청정해역의 이미지까지 손상시키고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폐기물에 관련된 것은 제대로 짚고 이것을 빨리 풀어서 자원화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돌산 부영택지와 관련해서도 시정질문을 했다. 현재 택지에 토사가 쌓여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고, 등굣길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며 조속히 택지 방치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여수시의 로컬푸드 활성화 대책, 급식지원센터 지역농산물 납품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시정부에서는 우선 패각 대책과 관련해서 패각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것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 등을 병행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며 종합적이고 정책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돌산 부영택지 문제에 대해서는 택지 내 방치된 물웅덩이를 없애기 위해 토사가 반입됐다며, 올해 말까지 정지작업을 완료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부영주택의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농가가 참여하는 다양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고,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꾸러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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