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위중증 환자 급증...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뉴스케이프 이종현 기자]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최근 들어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발생해 누적 4만5천44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880명)보다 198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13일(1030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다.

해외유입 24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자가격리중 경기(9명), 서울(5명), 인천(3명), 충북(1명)에서 확진됐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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