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신혜영 기자]

대구용계초등학교가 이우장학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편지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대구용계초등학교는 이우장학회로부터 지원받은 교육기탁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기 어려웠던 교육활동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인성・진로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이우장학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순환으로 나눔을 실천하려는 마음을 가꾸기 위해 감사편지 쓰기 활동을 실시했다. 

재단법인 이우장학회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매해 2,000만원을 기탁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어려운 대구용계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우장학회는 이우(伊友) 여상지 선생의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고향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자’고 했던 뜻을 이어 故 여우균 선생이 설립했다. 이우(伊友) 선생은 일생 고향의 아이들이 감나무처럼 하나도 버릴 데가 없는, 쓰임이 많은 사람으로 자라 사회의 동량이 되기를 바랐다.

이우장학회의 기탁금으로 대구용계초는 2020년 1학년 도예체험, 2학년 도예・염색체험, 3학년 공예체험과 선비문화체험, 4학년 진로・직업체험, 5학년 선비문화체험・직업체험, 6학년 직업체험・진로멘토링・대경뿌리학교 등의 다양한 인성진로체험을 실시해 학생들의 인성 가치 함양 및 진로탄력성을 높였다

대구용계초 박영애 교장은 “매해 이렇게 큰 금액을 기탁해주시는 이우장학회에 감사드린다. 이우장학회의 뜻을 이어 우리 학생들을 감나무처럼 널리 사회를 이롭게 하고,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순환 편지쓰기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 최민준은 “우리가 3학년 때부터 했던 인성 체험들이 이렇게 좋은 뜻으로 맡겨진 장학금으로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감사 편지를 쓰면서 나도 자라서 이렇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