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실물경제 영향·향후 대응방안 등 점검
[뉴스케이프 정인섭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월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1월 7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경제·금융위기를 맞았지만 적극적 정책대응에 힘입어 국제금융시장은 빠르게 반등했고, 실물경제 역시 비교적 선방할 수 있었다"고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나 "팬데믹 위기가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이 위기로부터 회복되는 과정 역시 미지의 영역"이라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이어진 글로벌 경제·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영국, 독일 등이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실시하는 상황 가운데
김 차관은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대비 0.2%p 하향조정하고,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2.4%p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코로나19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글로벌 소비증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미 연준 통화정책 조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위험요인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국내 경제·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에서는 "새해 들어서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000 포인트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어 온 수출 개선세가 올해에는 경제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앞서 발표했던 총 9.3조원 규모의 소득안정자금이 시행됨을 알리며 나아가 "코로나 검사-진단-치료 단계별 방역 인프라 보강을 위해 1/4분기 동안 총 8000억원을 지원하고,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돌봄 부담 경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