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제1차관, 1월 13일 카타르 방문해 카타르 에너지 및 외교 분야 고위 인사 잇따라 면담

[뉴스케이프 문성준 기자]

최종건 제1차관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H.E. 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bin Jassim Al Thani)'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최종건 제1차관은 이란 방문에 이어 1월 13일 카타르를 방문, 카타르 에너지 및 외교 분야 고위 인사를 잇따라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및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우선 석유·가스 등 카타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석유공사 CEO를 면담해 상호 최대 LNG 교역 파트너로서 에너지 개발 및 운송 분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신뢰를 확인하고

지난해 6월 성사된 카타르가스공사와 한국 조선 3사간 LNG 선박 건조공간 예약 계약에 대해 양국간 굳건한 신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카타르 북부 가스전 확장 ▲LNG 운송사업 등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등을 통한 양국간 협력 확대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 차관은 이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H.E. 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bin Jassim Al Thani)'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및 '술탄 빈 사아드 알-무라이키(Soltan bin Saad Al-Muraikhi)' 카타르 외교부 외교담당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면담에서는 그간 양국간 협력이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건설 ▲에너지 ▲보건 등 실질분야 및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카타르 외교부 장관 및 외교담당 국무장관과 면담을 나눈 계기인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Al-Ula)에서 개최된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서 물자와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 재개를 포함해 카타르와 인접국간 관계 회복이 결정된 것을 환영하고, 최근 이란의 국내 선박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카타르 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차관은 금번 카타르 방문 계기 카타르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카타르 방문 결과를 설명한 후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들이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최 차관의 카타르 방문은 외교부 제1차관으로서는 6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카타르를 둘러싼 우호적인 정세 변화와 맞물려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 등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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