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패션 업계의 디자인 카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시장에서 인기있는 디자인은 곧 모방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데, 최근에는 제품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까지 카피하는 일이 잦다. 공들여 디자인하고 선보인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및 상표권 침해 피해가 크고, 특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는 치명적이다.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로우클래식은 네모인 홀로그램 정품스티커를 도입하여 디자인 카피와 불법유통 방지에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

주로 명품 브랜드의 짝퉁이 유행하던 시장이 확장되어, 최근에는 인기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아이디어와 상품에 대한 카피 제품이 쏟아지면서 브랜드 가치와 매출 등 피해가 심각하다. 

네모인사이트(대표 홍주표)는 패션업계에 네모인(NEMOIN) 정품인증 서비스를 공급해 짝퉁 및 불법유통 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네모인은 QR코드 기반의 기술로, 원단 및 지류에 각기 다른 개별적인 QR을 직접 인쇄하여 적용한다. 원단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고, 부자재를 생산하는 공정과 동시 진행되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추가 공정없이 제작되기 때문에 의류, 속옷,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채택하는 추세다. 또한, 홀로그램 디자인과 QR코드를 결합하여 스티커 형태로 제작하여 디자인 및 부착의 편의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국내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로우클래식은 네모인 홀로그램 정품스티커를 도입하여 디자인 카피와 불법유통 방지에 선제적 조치를 하였다.

로우클래식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정품인증에 대한 준비를 확실하게 하고자 네모인 홀로그램 정품스티커를 도입했다”라며 “홀로그램 디자인을 활용하면서, QR코드로 정품인증과 마케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오픈마켓/SNS에서 불법유통 및 짝퉁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카피 제품의 디자인 침해 및 상표권 침해로부터 우리 브랜드와 소비자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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