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북회담본부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 등과 소통

[뉴스케이프 김창국 기자] 통일부는 설을 맞이해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관련 단체장들과 소통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사진은 2020년 9월 16일 판문점 방문 당시. (사진=통일부)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8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허덕길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과 상호 폭넓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정세 변화를 맞아, 이산가족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산가족들과의 소통 확대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10일에는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이산가족 신청자 5만명 전원에게 배포해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임진각 망배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북녘 정취를 느끼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망향경모제' 영상에는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 간접체험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북녘 정취 ▲통일부장관 격려사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일반 국민들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를 생각해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통일부 홈페이지 및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2월 12일 설 당일 통일부는 임진각 망배단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모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홍삼을, 110세 이상의 어르신 5명에게는 한우·과일 등 개별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끝으로 통일부는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등 이산가족의 다각적 교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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