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도 차별 없이 지원, 교복, 체육복 등 의류, 태블릿PC 등 구입 보조

[뉴스케이프 오정선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25개 자치구, 교육청과 협력해 서울 관내 국·공·사립 중, 고, 특수·각종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의 무상교복 정책이 서울시교육청의 편안한 교복정책방향과 맞지 않으며 교복 자율학교 학생에 대한 차별 등의 문제점이 있어 입학준비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서울 관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소득에 관계없이 교복 등 의류,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1년 중 · 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안내 (자료=서울시)

입학준비금 지급방식은 각 학교에서 학생 또는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교복구매 지원 또는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며 구입 범위는 교복, 생활복, 체육복, 일상 의류,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이다. 대상 인원은 학교로부터 신청 받아 2월 경 1인당 30만원씩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신고 수리된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에도 공교육 학생들과 같은 방식인 제로페이 포인트로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3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2021학년도 서울시내 국·공·사립 중, 고, 특수, 각종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 6700명으로 추정되며 총 소요액은 약 416억으로 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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