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통과 직접민주주의의 거점 공간 기대

[뉴스케이프 김영만 기자] 순천시가 9일 원도심 중앙로(영동 1번지) 일원에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순천시가 9일 원도심 중앙로(영동 1번지) 일원에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조성을 완료하고 열림식(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청)

 

이날 열림식은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과정 사진전시와 시설 둘러보기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순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순천원도심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순천만국가정원에 상응하는 문화적 행위를 원도심으로 유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수많은 토론을 거쳐, 원도심 중심부 10,789㎡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3층 8,499㎡ 규모로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이 조성됐다.

 

순천시 최초로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설계된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의 지상 1층은 연자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신연자루와(306㎡)와 야외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파빌리온(210㎡), 상시 개방하는 도시정원 및 쉼터(6,911㎡)로 조성했다.

 

또 지하 1층에는 순천 관광지와 원도심 여행자 플랫폼인 관광센터(182㎡), 여행자 물품을 보관하는 물품보관실(67㎡), 순천부 읍성과 역사자료를 전시하는 상설전시실(175㎡)과 기획전시실(163㎡), 교육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의실(204㎡)이 있으며, 시민들의 소통과 직접민주주의의 거점이 될 광장(1,378㎡),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판매장(302㎡)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은 주차장 152면을 갖추고 있고, 지하 3층은 지하상가 씨내몰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어 주변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남문터 광장의 도로, 주차장, 광장, 정원 등 당장 이용이 가능한 시설은 설 명절 이전에 개방해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전시공간 등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4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남문터 광장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지혜를 모아주신 인근 상인회, 주민, 관련 전문가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문터 광장이 순천부 읍성의 역사성을 이어받아 원도심의 거점 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소통과 지역공동체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시가 숨쉬는 허파와 같은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