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뉴스케이프 박건우 기자]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함께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자동 선정산은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이며, 미래 선정산은 최장 6개월 분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번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SKT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새 모습이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SKT와 11번가,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추가되는 2종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 원 이상인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70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또한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고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4시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3분이면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한 당일 30분 내에 금액이 지급된다.

SKT 관계자는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기존 신용 금융 상품 대비 인당 4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서비스로 판매자들의 재이용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ESG 제고 측면에서 새롭게 선보인 선정산 서비스도 업계 최저 이용료와 최대 한도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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