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 강동훈·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사장 내정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왼쪽)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신임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 강동훈 전 하나은행 준법감시인이, 신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로 박근영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3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총 6개 관계사 CEO 후보 심의를 결의함으로써 전체 관계사의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와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후보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강 후보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 인사부 여신교육 담당 교수, 준법감시인 상무,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전무를 지냈다.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췄고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과 전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박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 전산부에 입행, 현재까지 20여년간 IT 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온 은행의 IT 전문가다. 

지난 2016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실무를 담당했으며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하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관경위는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동환 하나벤쳐스 사장, 권영탁 핀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씩 연장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각사 CEO 후보들은 3월 중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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