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전략' 로드맵 제시..친환경 금융지원 30조로 확대

▲(이미지=신한금융)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요약한 보고서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투자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ESG 리포트 발간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매년 1분기에는 ESG 활동 요약 보고서인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고, 상반기 말에는 ESG 관련 그룹의 상세 활동과 정량적인 데이터를 추가한 'ESG 보고서'(옛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모두와 함께 하는 ESG Way'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그룹의 ESG 활동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쉬운 용어와 일러스트를 활용해 흥미를 더하고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신한금융의 탄소 제로 전략(Zero Carbon Drive)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신한금융은 탄소 제로 전략 추진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38.6% 감축하고, 친환경 금융 지원 금액을 30조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ESG 경영 관련 공시 확대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의 환경, 사회적 역할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국내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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