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건우 기자] 기아와 YW모바일은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맨드(on-demand, 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 키(Digital Key,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의 도어를 오픈하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앱이나 카드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즉 고객과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기아는 디지털 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왼쪽)와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가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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