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으로 선정된 한승민 작가 (사진=서울문화재단)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효성그룹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원으로 장애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굿모닝 스튜디오’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말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2020년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으로 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인 한승민 씨가 수상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매년 공모를 통해 12명 내외의 입주 장애예술가들을 선발했으며 지금까지 총 150여 명의 장애예술가를 지원해왔다.

이번 기부금은 입주작가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매칭, 네트워킹 등을 통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참여 작가들의 기획전시를 여는 장애예술가 인큐베이팅 사업 ‘굿모닝 스튜디오’에 전액 사용된다.

효성그룹은 2018년 서울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해서 기부금 후원과 사업 운영 협력을 통해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

효성그룹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에는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장애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효성그룹이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예술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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