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공존' 메시지 강조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뉴스케이프 전규식 기자] 영화 ‘고질라 vs 콩’은 고질라, 콩 그리고 미래 과학기술과 군사기술을 중심으로 한 CG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줄거리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도 매력 요소 중 하나다.

CG 액션의 중심은 고질라와 콩의 대결 장면이다. 고질라와 콩은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존재 특유의 거대한 몸집과 힘을 가졌다. 그들은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재해 규모의 힘으로 서로에게 맞선다.

여기에 인간이 이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갖춘 군사기술이 더해지면서 볼거리가 더욱 화려해진다. 동작인식기술로 표현된 것으로 보이는 고질라와 콩의 실감나는 액션 장면에 미사일 등의 폭발 광경이 더해지는 것.

CG는 고질라와 콩의 대결뿐 아니라 대자연, 타이탄 유적, 미래 도시 등도 표현한다. 정교한 기술로 구현된 이 장면들도 볼거리 중 하나다.

긴장감은 고질라와 콩의 힘으로 인한 재해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를 모른다는 설정을 기본 배경으로 한다. 둘의 대결 너머에서 이익을 취하려는 흑막의 존재가 암시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된다.

영화에서 고질라의 특성은 줄거리 내내 흑막의 존재를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고질라의 특성은 ‘고질라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다. 그런데 영화에서 고질라는 계속 인간들을 먼저 공격한다.

줄거리에서는 ‘집’이 주요한 키워드로 나타난다. 인간들은 콩을 타이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할로우 어스로 보내주려 한다. 콩의 뒤를 쫓아 그곳에 가서 인간 사회에 유용한 동력원을 얻으려는 속셈도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콩의 집은 ‘함께 있는 곳’으로 설명된다. 키워드에 대한 이런 설명은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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