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월별 발행 추이(자료=금융감독원)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하고 지난달 회사채 발행 실적이 19조2820억원으로 전월 대비 42.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회사채(6조7900억원)가 전월보다 50.2% 증가했다. 지난 1월에도 전월보다 발행 규모가 330.9% 늘었는데 두 달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채무상환 목적(4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운영자금(28.5%), 시설자금(24.4%) 순이었다. 운영자금 목적의 비중은 1월 8%에 불과했는데 20.6%p 올랐다.

금감원은 일반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를 위주로 발행되고 있으나 2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금융채(11조8080억원)도 금융지주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발행이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40%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6840억원)은 12.3% 늘었다.

주식 발행(12건) 규모는 6846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16건, 9118억원)보다 64.2% 감소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187.2%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공개(8건)가 1624억원, 유상증자(4건)가 5222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각각 43.9%, 6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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