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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은행 ATM 모습. (사진=길나영 기자)

최근 금융권은 환경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를 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과 통신 결합을 통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각자 보유한 데이터를 융합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스테이지파이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용 통신 요금제와 렌탈 서비스 등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상반기중 출시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차세대 통신사업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카카오에 편입된 후 비대면 통신 플랫폼 '핀다이렉트샵'을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미러북 등의 통신 기반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스테이지파이브는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 특화 요금제 등 금융·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개발 ▲구독 경제 서비스, 디바이스 렌탈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신한은행 20대 전용 브랜드 ‘헤이영’을 활용한 MZ세대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 금융·통신 결합 이용자 중심형 서비스 '집중'

우리은행은 지난 1월 KT그룹과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AI 기반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 혁신 ▲AI 기반 금융상품 완전판매 솔루션 도입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AI 학습 및 컨설팅 등 총 3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특히 불완전판매 예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비즈니스모델(BM) 공동특허 출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펀드 판매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AI 학습 목적으로 KT와 공유한다.

KT는 우리은행 투자상품 판매 프로세스 컨설팅 수행을 시작으로 KT가 보유한 ICT 기술을 십분 활용해 상품 신규 단계에서 불완전판매 이슈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T그룹과 우리은행 간의 협약은 ICT 기술력과 금융이 결합하는 뉴노멀"이라며 "협약으로 AI 기술력이 금융투자상품 완전판매로 확대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작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과 통신을 결합해 혜택을 주는 ‘The주는 Liiv M 적금’과 ‘The주는 LTE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적금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으로 가입 기간은 1년제, 2년제 2종류로 기본 이율은 1년제 연 0.9%, 2년제 연 1.0%이다.

우대금리는 적금 신규 월 다음달 말일까지 Liiv M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연 0.2%포인트, KB오픈뱅킹에 타 은행 계좌를 등록한 경우 연 0.3%포인트가 적용돼 1년제는 최고 연 1.4%, 2년제는 최고 연 1.5%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이 만나 새로운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고객 편의성 높이고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까지 

금융업계는 은행권과 통신업계의 협업에 대해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에 발맞춰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금융업계는 이동통신 업계와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며 "통신사들이 가진 통신 가입자 정보와 함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마이데이터 사업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시 고객 편의성도 높일 수 있으며 이통사의 개인 통신 사용 정보와 금융 소비정보가 결합되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마이데이터'는 은행거래나 신용카드 이용내역, 통신비 납부내역 등 개인의 다양한 신용 정보를 한 곳에 모으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개인'에게 부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사업 신청 접수 및 심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신한금융(신한은행·신한카드), KB금융(국민은행·국민카드), 우리금융(우리은행·우리카드), NH농협금융(농협은행·농협중앙회)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예비허가에 이어 지난 1월 본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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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7 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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