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포축구연맹)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4연승에 도전했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전북이 독주 채비를 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한교원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시즌 승점을 26으로 늘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후반 20분 쿠니모토와 김승대를 빼고 김보경과 바로우를 출전시켜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성남의 수비는 후반 8분 교체 투입됐던 박용지의 실수 하나로 무너졌다.

후반 29분 박용지의 백패스를 가로챈 일류첸코가 페널티아크에서 내준 공을 한교원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교원의 시즌 4호 골.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오는 21일 울산과 원정경기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한국프포축구연맹)

수원은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울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수원은 승점 15(4승 3무 3패)를 쌓아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최근 정규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수원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시작 후 1분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기제의 코너킥 이후 조현우가 쳐낸 공을 강현묵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의 '루키'들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강현묵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울산 진영으로 질주한 정상빈이 강현묵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후반 27분 홍철이 감아 찬 프리킥이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고, 3분 뒤 홍철의 두 번째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끝내 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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