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에 2-1 역전승…3연승으로 3위 점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케이프 김성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2021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는 0-0 경기로 끝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 맞붙어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의 대결이 0-0으로 마무리된 것은 2017년 5월 14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도 울산 홈 경기였다. 최근 4연승을 달렸던 전북은 8승 3무(승점 27)로 개막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울산(승점 21·6승 3무 2패)과 격차도 승점 6을 유지했다.

아울러 2019년 5월 12일 1-2 패배 이후 울산을 상대로 K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 지난해 FA(대한축구협회)컵 1승 1무를 포함하면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도 계속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제주가 FC서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 4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18점(4승 6무 1패)을 쌓은 제주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17)와 수원 삼성(승점 15)을 한 계단씩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리그 5연패, 대한축구협회 FA컵 전적까지 더하면 6연패를 기록한 서울은 9위(승점 12·4승 6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서울이 전반 3분 만에 수비수 신재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2019년 프로 무대에 처음 선 신재원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제주는 전반 17분 김봉수의 이른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제주 이규혁이 뒤로 공을 내주자 페널티아크 부근에 있던 김봉수가 논스톱 슈팅을 날린 게 서울 선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제주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권한진이 서울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헤더로 득점해 역전을 만들었다. 정운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차 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2연패, 5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꼴찌에서 11위(승점 10·3승 1무 7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후반 9분 김도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네게바가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3분에는 오재석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골대에서 김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성남은 후반 25분 이스칸데로프의 코너킥에 이은 김민혁의 헤더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구는 홈에서 수원을 1-0으로 잡고 모처럼 2연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8위(승점 13·3승 4무 4패)에, 수원은 5위(승점 15·4승 3무 4패)에 자리했다.  대구는 후반 27분 에드가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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