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승인금액 저조 기저효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케이프 전규식 기자] 올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건수는 같은 기간 3.3%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29일 발표한 ‘2021.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인건수는 52억건으로 같은 기간 3.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카드승인금액 증가세가 저조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코로나19 3차 확산의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85조원,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48억9000만건으로 각각 같은 기간 8.2%, 3.3%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8조9000억원,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1000만건으로 각각 11.5%, 3.4%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업과 소매업이 18.8%, 교육 서비스업이 19.9% 늘었다. 반면, 운수업은 34.8%, 숙박업과 음식점업은 11.9% 줄었다.

도매업과 소매업에서 소비증가는 비대면, 온라인 구매와 자동차 판매 증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세에 힘입었다. 교육 서비스업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학원 휴업, 각급 학교 개학 연기에 대한 기저효과다.

운수업은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이 줄어 같은 기간 34.8%, 숙박업과 음식점업은 여행, 이동과 사적 모임, 회식 자제 등으로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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