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어버이날 인기상품 기획…“소비심리 회복 할인율 크게 확대”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뉴스케이프 박민지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행사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획해 나섰다.

◆백화점, 최대 50% 화장품·향수 할인…마트선 안마의자·완구 행사

롯데백화점은 5월 9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화장품 브랜드 42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선물 수요 증가를 고려해 화장품 선물세트 구성을 60여개로 넓혔다. 2030세대를 위한 센스있는 선물 아이템과 4050세대를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 남성 스킨케어 제품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앱의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7~15% 할인 혜택은 물론 10%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브랜드별로 5~10%의 추가 상품권과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5일까지 본점에서 유·아동 의류와 가구, 완구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촌점에서는 블루독, 알로봇 등 유·아동 의류 브랜드 10곳의 상품을 최대 20% 싸게 내놓는다.

신세계 백화점도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1층 본매장에서 지방시·펜할리곤스 등 니치 향수 16개를 한 자리에 모아 다양한 향수 제품을 할인하는 '퍼퓸페어'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신세계 그룹의 식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고메위크' 행사를 연다.

대형마트는 완구와 안마의자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5일까지 매일 레고 상품 1종을 선정해 일일 특가로 판매한다. 12일까지는 어버이날을 겨냥해 안마의자와 안마기를 최대 20만원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는 5일까지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완구 10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블록 완구 브랜드인 레고 제품은 최대 40%, 디즈니·겨울왕국 상품은 최대 50%, 바비 제품은 최대 4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온라인에서 브랜드별 인기 완구 1800여 개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내놓는다. 인기 완구 5종을 일일 특가에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전’도 마련했다. 홈플러스 점포 쇼핑몰에서는 탑텐키즈·SFIT·닉스키즈 등 20여 아동복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 30%,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다. 아동복 브랜드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품목에 할인율을 높였다.  (사진=11번가)

◆이커머스, 가정의 달 기획해 다양한 종류 인기상품·할인율↑

이커머스 업계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품목에 할인율을 높였다.  

'롯데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2일까지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연다. 2만여셀러(판매자)가 참여해 약 4000만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20% 할인 쿠폰은 물론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엘페이(L.Pay)로 결제하면 20%를 엘포인트로 돌려주고, 요일별로 10% 카드 즉시할인 혜택도 있다.

쿠팡은 8일까지 인기 상품을 최대 85% 할인하는 가정의달 기획전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선물' 카테고리에서는 장난감 세상, 키즈 패션, 어린이 영양제, 문구/도서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를 마련해 할인 판매한다. 뷰티, 패션, 건강식품, 꽃다발, 용돈봉투, 건강가전 등 어버이날에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상품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도 2일까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을 한자리에 모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 쿠폰과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할인 쿠폰을 한 장 더 준다.

11번가는 5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전국민 쇼핑 페스티벌'을 연다. 8000여 개 입점업체가 판매하는 상품 570만여 개가 대상이며, '타임딜'을 통해 하루 네 번씩 총 240개 상품을 최대 69% 할인해서 내놓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다시 회복되고 있어 이번 가정의달 행사에 상품과 할인율을 크게 확대했다”며 “인기 선물용 상품들은 재고 부족을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했다. 다양한 상품 할인받아 저렴하게 구매해 풍성한 가정의 달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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