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세액공제 확대 검토"

▲(사진=연합뉴스)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정부가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분야에서 국가대표 혁신기업 321곳을 추가 선정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방문해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기업이 핵심기술 확보, 양산시설 확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일반·신성장원천기술 이외의 별도 트랙을 만들어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2차례에 걸쳐 279개 혁신기업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3차로 BIG3 분야 92개를 포함한 321개 혁신기업을 선정한다.

국가대표 혁신기업은 혁신·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1천 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1차로 선정된 32곳과 2차 247곳에는 1조7천983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까지 1천개 혁신기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정책금융기관은 선정된 혁신기업에 대해 최소한의 심사를 거쳐 지원 한도 및 조건, 보증 등을 우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혁신기업 선정과 선정기업의 혁신성 정기 점검 등을 포함한 종합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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